[리포트] 상암에 세계 2번째 초고층빌딩 건축

입력 2009-03-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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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가 입주하게 될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단지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세워집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규모로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지게 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상암벌에 서울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들어섭니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는 한국경제TV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디어 그룹과 IT기업들이 입주하는 최첨단 미래도시입니다.

상암DMC랜드마크 빌딩은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빌딩은 첨탑을 포함한 높이가 640m로 두바이에 짓고 있는 버즈두바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아직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격의 건물이 없는 만큼 DMC랜드마크 빌딩이 서울의 상징일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DMC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 사업은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이 사업을 맡았습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산업은행 대우건설과 대림건설 등 23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은 대나무처럼 건축물 가운데가 비어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 차를 이용한 자연환기와 풍력발전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발전설비도 함께 설치돼 미래형 친환경 건축으로 지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 최원철 대우건설 부장>
“상암DMC빌딩은 대나무형 구조로 돼 있어서 여러 가지 안전적인 측면에서 타 건축물보다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으로 8만6천명의 고용 효과와 11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침체돼 있는 경기상황 속에서 연이은 초고층 빌딩 건립 사업이 경제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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