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열두번째 ''토목의 날''을 맞이해 열린 미래정책토론회.
역시 화두는 4대강 살리기입니다.
종합계획 중간 결과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안시권 / 국토해양부 4대강기획단 총괄팀장>
"4월 중순 이후 되면 공식적으로 중간 결과 도출돼 많은 자리에서 정식으로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토의 가능할 것..."
이처럼 아직 종합계획이 나오지 않아 눈에 띄이는 갑론을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고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염형철 / 서울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정부가 내놓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사실상 환경과 관련한 고려는 거의 없고요.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토목공사로 보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명칭과 취지를 사실상 살리지 못하고 있는 사업 계획과 관련해 신충한 검토 필요..."
수질 개선 사항은 4대강 사업 예산과 종합계획에서 빠져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최승일 /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4대강 프로젝트를 보면 마스터플랜 속에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항을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그것에 대한 예산도 환경부에서 별도로 준비하기 보다는 본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4대강 사업의 경우 치수와 생태, 수변 공간개발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스탠드업>
"우리의 강은 내일도 흘러야 합니다. 그 중요성 만큼 이를 둘러싼 갈등도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의 보다 치밀한 계획과 투명한 공개,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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