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원조, ADSL 상용서비스 10주년 맞아

입력 2009-03-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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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이끈 기반 역할을 한 초고속인터넷 ADSL이 4월1일로 상용서비스 10주년을 맞습니다.

ADSL은 지금은 SK브로드밴드로 회사 이름이 바뀐 하나로통신이 1999년 4월1일 처음 서비스했으며 당시 전화 모뎀을 이용한 인터넷 속도가 초당 128킬로바이트였던데 비해 ADSL은 8메가바이트로 무려 63배가 빨랐습니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요금제로 월 3만원 수준의 종량제를 도입해 요금 부담 없이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틀을 마련했고 이는 이후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회사들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후 VDSL, 광랜으로 발전을 거듭한 초고속인터넷망은 오는 2012년까지 현재 최고 속도인 100Mbps의 광랜보다 최고 10배 빠른 초광대역융합망(UBcN)으로 발전할 계획이며 방통위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초광대역융합망에 민간과 정부 투자를 합해 모두 34조1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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