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사흘 만에 반등.. 다우 7,600선 회복

입력 2009-04-01 09:33   수정 2009-04-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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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3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날은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던 은행주가 크게 오르면서 반등을 주도했는데요, 2분기에 접어든 뉴욕증시는 3월 한 달 동안 10% 내외의 강세장을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6포인트 상승한 7608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 오른 152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포인트 상승한 7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 오늘은 모두 올랐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3.4% 가장 많이 올랐고, 컴퓨터와 텔레콤 업종도 2.1%씩 각각 상승했습니다.

또 인터넷과 네트워킹, 하드웨어 업종은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GM의 파산 우려로 자동차 업종이 6.5% 크게 하락한 반면 은행과 증권 업종이 7%와 5% 크게 상승하면서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화학과 철강 등 나머지 업종은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전날 10% 넘게 하락했던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3% 크게 올랐고,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도 9%와 7% 급등했습니다.

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9.7%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을 지지했는데요, 호주의 원자재 관련업체 BHP빌리턴이 알코아의 지분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파산우려감이 지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28% 폭락했습니다.

프리츠 핸더슨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노조와 채권단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부여한 추가 구조조정 기한 안에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반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로 반등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5달러 오른 배럴당 49.66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도 올랐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7.10달러 상승한 9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증시 상승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6센트 오른 1.32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날보다 31포인트 내린 1,61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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