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첨단소재 패션 바꾼다

입력 2009-04-01 18:34   수정 2009-04-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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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웨어 등 특수 목적 의류에나 이용되던 첨단 소재들이 속속 일상복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멋과 기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묻어도 툭툭 털어내면 다시 깨끗해지는 남성 정장.

드라이클리닝이나 세제 없이 온수만으로도 세탁이 가능한 울 소재 신사복.

일상생활에 입는 옷들에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FnC코오롱은 최근 남성복 캠브리지멤버스에 마이크론스피어 기술을 적용한 원단을 선보였습니다.

실리콘 나노입자를 원단에 코팅시켜 연잎의 표면처럼 오염이 잘 타지 않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제일모직에서 내놓은 물세탁이 가능한 신사복도 인기입니다.

울에 특수한 방적·제직 기술을 접목해 실과 실 사이에 물이 들어가도 되게끔 만들어졌습니다.

LG패션 라푸마에서 내놓은 스카프도 황사철에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초극세사로 만들어져 황사나 먼지가 거의 완벽히 차단되고 스카프나 머리끈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폐그물이나 페트병을 녹여서 원사를 뽑아낸 후 옷을 만드는 친환경 소재, 키토산과 숯 등을 첨가한 원단 등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멋과 기능 두마리 토끼를 잡고 환경까지 생각한 원단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패션회사들도 기능성 의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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