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4월 상장기대주 ''우림기계''

입력 2009-04-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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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신규 상장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중인지 관심인데요.

이달 말 상장을 앞둔 감속기 생산 전문업체 ''우림기계''를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달말 상장을 앞둔 우림기계는 30년간 감속기만 생산해 온 전문업체입니다.

감속기는 기어를 사용해 회전과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으로 각종 크레인은 물론 중장비에도 없어서는 안될 핵심부품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그리고 일본의 나브테스코 사 등 70여개의 굵직한 기업들이 우림기계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인터뷰> 한규석 우림기계 사장
"우림기계는 76년 창원에서 설립돼 30년간 감속기만 생산해왔다. 우림이 생산하는 감속기는 조선, 제철, 발전설비는 물론 건설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우림기계는 탁월한 설계 기술과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를 무기로 이미 감속기 시장에서 과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경쟁력은 수익성으로 이어져 영업이익률이 매년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또 매년 6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규석 우림기계 사장
"지난 30년간 축적한 설계노하우가 있고. 소량 대량생산 시스템과 다품종 주문생산 시스탬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용 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풍력발전에 쓰이는 기어박스는 그동안 우림이 생산해 온 감속기와 기반 기술이 같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림기계는 이미 2년전부터 200억원을 투자해 설비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규석 우림기계 사장
"풍력시장은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고 실증기간이 상당기간 요구되는 분야다. 우림은 부품에서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2012년에는 풍력발전용 증속기를 자체브랜드로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우림기계는 이번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공모에 들어가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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