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최근 경제지표 호전에 입각해 "경기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일부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경기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향후 경기 향방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통해 현재 상황을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급락 등으로 침체국면이 지속돼 경기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각종 지표를 통해 볼 때 개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그린북을 보면 2월 산업생산의 경우 수출 감소폭의 축소 등으로 전월대비로는 6.8% 증가했고 3월의 경우 평균 수출 증가율을 감안할 때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일부 개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설비투자는 여전히 저조한 모습이지만 감소폭이 축소됐고 건설투자는 공공 토목부문의 호조로 건설기성이 전년 동월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중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2% 감소했지만 1일 평균 수출은 전월대비 1.7% 증가했고 수출입차는 46억1천억 달러로 사상최대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수출입차는 국제유가가 현재와 같이 안정될 경우 4월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3월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내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4만2천명 감소하고 실업률이 3,9%로 상승하는 등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중 소비자 물가는 등록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으로 전년동월 대비 3.9% 상승하면서 1개월만에 상승률이 줄었습니다.
소비부문의 경우 고용악화에 실질임금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 등 자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현 상황에서 실물과 금융시장에 대한 점검, 일자리와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의 조속한 통과와 집행이 필요하다"며 "내수보완과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정부가 최근 경제지표 호전에 입각해 "경기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일부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경기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향후 경기 향방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통해 현재 상황을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급락 등으로 침체국면이 지속돼 경기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각종 지표를 통해 볼 때 개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그린북을 보면 2월 산업생산의 경우 수출 감소폭의 축소 등으로 전월대비로는 6.8% 증가했고 3월의 경우 평균 수출 증가율을 감안할 때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일부 개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설비투자는 여전히 저조한 모습이지만 감소폭이 축소됐고 건설투자는 공공 토목부문의 호조로 건설기성이 전년 동월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중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2% 감소했지만 1일 평균 수출은 전월대비 1.7% 증가했고 수출입차는 46억1천억 달러로 사상최대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수출입차는 국제유가가 현재와 같이 안정될 경우 4월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3월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내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4만2천명 감소하고 실업률이 3,9%로 상승하는 등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중 소비자 물가는 등록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으로 전년동월 대비 3.9% 상승하면서 1개월만에 상승률이 줄었습니다.
소비부문의 경우 고용악화에 실질임금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 등 자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현 상황에서 실물과 금융시장에 대한 점검, 일자리와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의 조속한 통과와 집행이 필요하다"며 "내수보완과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