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금자리주택 VS 시프트

입력 2009-04-08 17:11   수정 2009-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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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정부가 올해 11월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공급되는지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는 모두 150만가구.

70만가구는 85제곱미터이하 중소형 분양주택이며 나머지 80만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임대물량 가운데는 서울시가 공급하는 ''시프트''와 비슷한 형태의 주택도 상당수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시프트는 주변보다 저렴한 전세값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때문에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시프트의 이같은 선전이 주공의 국민임대주택사업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당초 국민임대주택물량으로 계획됐던 공급량 가운데 상당수 물량은 보금자리주택으로 편입됐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지어지며, 기존 가격보다 15%가량 저렴하게 공급됩니다.

이례적으로 오는 11월 사전예약제를 통해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행 청약시기보다 1년전에 미리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무주택자 가운데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나 다음달 선보이는 주택청약종합주택 가입자가 대상입니다.

정부는 임대물량 가운데 과연 얼만큼의 물량을 장기전세주택으로 배정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서울시의 시프트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시프트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경우 보금자리주택물량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이 차지하게 될 물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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