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현주 회장, 거액 배당 포기

입력 2009-04-13 16:39  

<앵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펀드 수익률 급락에 따른 일종의 책임의식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이번 결산 배당금을 받지 않고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에게만 차등배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직원들에게도 올해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저조한데 따른 최대주주의 책임감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디스커버리 주식형 펀드는 지난 2007년 가을 펀드가입이 절정을 이룰때 가입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 50% 이상의 손실을 봤고
현재도 약 37%대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얼마정도의 배당금을 포기하는 것일까?

3월결산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006년 세후순이익은 386억원, 지난해에는 1261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약 1500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약 200억원의 순익이 예상되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배당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 25%와 30%를 각각 적용할 경우 미래에셋자산에서 202억원, 맵스에서 39억원 총 241억원의 배당을 포기하는 셈입니다.

포기한 배당금에 대한 사용처는 아직까지 명확히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룹의 이지미를 높이는 사업쪽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
"사회공헌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진출 사업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최대주주의 의지가 미래에셋펀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켜줄지 궁금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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