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경제 긴 터널의 중간 쯤"

입력 2009-04-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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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국내경제 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아직도 긴 터널의 중간쯤 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산 킨텍스에서 주재한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세계 경제상황과 관련해 갈수록 나쁜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긴장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도 터널을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특히 터널을 빠져 나갈 때는 일자리와 고용문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기업인들이 어려울 때 기업가 정신을 살려 해외로 뛰어 나가서 많은 제품을 팔면 우리 경제가 짧은 기간에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며 정부도 수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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