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화문광장 이렇게 달라진다

입력 2009-04-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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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과 주변부에 대한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팔을 벌린 채 한손엔 책을 들고 앉아 백성과 소통하는 온화한 군주.

새롭게 태어나는 광화문 광장의 얼굴이 될 세종대왕 동상의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지명 초청작가 5명을 선정해 심사를 거친 결과 김영원 홍익대 교수의 ''뿌리깊은 나무, 세종대왕''을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기존의 동상들이 갖고 있는 거대하고 웅장한 이미지보다는 눈높이를 낮추어서 백성들과 소통하려는 온화함이 잘 살아있고, 동산 주위엔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징하는 구조물과 체험공간을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남쪽을 바라보는 세종대왕 동상은 이순신 장군 동상과 250미터 가량 거리를 두고 뒷편에 배치됩니다.

기단 높이 3.3미터와 동상 높이 6.2미터를 합친 총 높이는 9.5미터.

가로와 세로는 각각 5미터입니다.

동상 전면부엔 인공연못과 함께 세종대왕의 주요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 조형물이 배치됩니다.

동상 뒷편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징하는 6개의 기둥이 설치돼 부국강병을 표현하게 됩니다.

동상 하단의 기단부 공간은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업적을 소개하는 영상 벽면이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위원회의 자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9일 동상 제막식을 가진다는 계획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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