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프리보드, 정상화 ''안간힘''

입력 2009-04-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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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외 주식시장인 프리보드가 답보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증시 열풍에도 불구하고 제3시장인 프리보드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지난 2001년 벤처붐이 시든 이후 시장의 관심권에서 밀려난 지 오랩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11만주, 거래대금은 1억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프리보드가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테크노파크협의회 주최로 7개 유망 벤처기업들이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IR을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장석환 / 금융투자협회 팀장
"답보상태인 프리보드 기업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IR 개최"


한 프리보드 기업은 이번 IR을 통해 생산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고, 코스닥 시장진출이란 꿈도 키웠습니다.

(인터뷰) 박원국 / 디씨아이 대표
"기관 자금을 생산시설 자금과 해외시장 개척에 사용. 프리보드에 이어 코스닥 상장이 목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05년 ''프리 코스닥''을 목표로 프리보드 시장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출범당시 종목수와 별반 차이가 없고, 출범이후 코스닥에 직상장한 기업은 아직까지 한곳도 없습니다.

오히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프리보드가 본래 취지인 코스닥 입성의 관문이 될 지 아니면 상장종목과 함께 사라질 지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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