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알콜의 관계회사인 ENF테크놀러지가 다음달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어떤 회사인지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NF테크놀러지는 한국알콜과 영국 리켐사가 지난 2000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주력 제품인 LCD와 반도체용 세정액으로 국내 시장의 80%를 석권했습니다.
반도체 LCD산업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연평균 22%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에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강국 ENF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전자 소재 중에서 중요한 것은 전부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요. 저희는 그것을 대체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기술력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는 총인원의 30% 가까이가 연구원입니다. 이에 힘입어 설립한지 9년밖에 안됐지만 31개의 특허를 보유중입니다."
ENF테크놀러지는 이같은 고성장세를 이어기 위해 감광성 수지 원료인 모노머와 식각액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상장 주관업무를 맡은 증권사는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명환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팀장
"주력제품인 신너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 개발한 모노머와 컬러페이스트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양산라인에 투입되면 회사가 재도약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NF테크놀러지는 이번에 공모를 통해 유입될 자금 가운데 90억원 가량을 신제품 생산 공장을 짓는데 쓸 계획입니다.
이강국 대표는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강국 ENF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중국이 LCD 부분에 많이 주력하고 있고 많은 공장이 세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도 수출을 늘리고 필요하다면 중국에 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
다음달 29일 증시 상장을 앞둔 ENF테크놀러지는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실시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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