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돼지독감 일일 점검체계 가동

<앵커> 정부가 멕시코와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SI)과 관련해 일일상황 점검체계를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과 농림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오늘 대책 회의 내용 전해주시겠습니까?

<기자> 농림당국과 보건당국이 돼지 인플루엔자(SI)와 관련해 상시 점검 체제를 가동하는 등 강도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오후 3시부터 돼지 독감과 관련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국경 검역과 국내 방역조치를 협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미국과 멕시코 등 해당 수출국 정부에 돼지고기에 대한 도축검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역의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인플루엔자(SI)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한 법정 전염병에 포함시켜 축산농가의 사육 돼지에 대한 예찰과 더불어 발병시 살처분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도 돼지독감에 대한 상시 점검체제 운영과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내외 정보수집, 출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시작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사람간 감염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가 발표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멕시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여행자중 급성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시 신고를 당부하는 등 ''비상방역 체계''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해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필요시 관계 장·차관 회의를 개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