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은유진 어드밴텍 대표이사 "윈도우7 매출 100억원"

입력 2009-04-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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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예. CEO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이사와 또 IT취재를 하고 있는 산업부 김호성 기자 자리했습니다. 다른때와 달리 오늘은 보통 출입기자라고 하죠 회사에 대해 좀더 객관적인 시각을 기자로부터 듣고 또 회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할수 있는 대표이사께서 직접 나와주셨는데요.

우선 취재 기자로부터 에스지어드밴텍은 어떤 회사인지 들어볼까요?

<기자>예. 에스지어드밴텍은 보안소프트웨어 회사이긴 한데 단순한 보안솔루션만을 하는게 아니고 보안솔루션을 시스템과 연계해 정부와 기업 개인들에게 판매하는 종합보안솔루션 회사라고 봅니다.

보안회사하면 안철수연구소나 하우리와 같은 보안회사들을 떠올리실텐데요. ‘바이러스체이서’라고 하는 백신으로 유명한 스캐니글로벌이 산업용 PC를 하던 어드밴텍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후 에스지어드밴텍으로 사명을 바꿔 종합보안회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은유진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연구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안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국내외 대표적인 보안 및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보안뿐 아니라 최근 들어 부각받고 있는 윈도우7과 관련한 사업 기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다음달경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윈도우7의 시험판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윈도우비스타와는 달리 윈도우7은 대대적인 PC교체수요는 물론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등 산업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배디드라고 부르는 특수 목적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골드파트너사인 에스지어드밴텍이 위도우7과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막연한 전망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있는지 이 시간을 통해 은유진 대표이사로부터 직접 들어보시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앵커>예. 일단 취재 기자가 바라보는 에스지어드밴텍는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이사께 직접 들어보도록 할까요? 마지막에 위도우7에 대해 김기자가 설명을 하면서 윈도우7이 산업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총판으로서 에스지어드밴텍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중요한건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은유진 대표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이번 기회에 계획하고 있던 사업내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은유진 대표이사> 당사는 윈도XP가 출시된 2001년부터 MS사의 공식 파트너로서 MS의 기업용 윈도 운영체제인 ‘윈도 임베디드’ 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윈도7’이 발표되면,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산업용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윈도7 운영체제와 윈도7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용 메인보드를 공급하게 됩니다.

기업용 윈도 시장에서 호응이 없었던 윈도비스타 대신 안전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윈도7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기업용 시장의 문의가 많은 상황입니다. 당사는 올해 이 부분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4년간 5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의 국가정보화 사업 발표에 따라 정보자원의 통합·정비 및 공유·활용을 주업무로 하는 통합정보보호업체인 당사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PC백신 사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시장 규모가 작지만, 통합보안솔루션 사업 부분은 IT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수주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12억원 규모의 교육기관 전자서명인증센터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사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구축 등 교과부 및 행안부 주관 네트워크 융합 및 정보화 사업에서 다양한 통합보안솔루션 제공으로 올해 총 30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앵커>앞서 김기자께서 에스지어드밴텍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좀 들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은유진 대표이사께서 설명해 주시지요.

<은유진 대표이사> 당사의 목표는 2010년까지 국내1위 통합보안업체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통합보안업체란 하드웨어ㆍPCㆍ서버ㆍ네트워크ㆍ보안관제서비스 기술 및 공개키기반구조(PKI) 분야까지, 말 그대로 보안에 관한 토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말합니다. 당사는 현재 거의 모든 핵심 기술 보유 회사와 M&A를 마쳤습니다.

먼저 지난 6월 바이러스체이서 백신 업체 ‘뉴테크웨이브’를 인수해 PC보안제품을 보유하게 되었고, ‘대만 어드밴텍’과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협의 중입니다. 올해 1월에 종합분석 시스템 전문업체 ‘센트리솔루션’을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서버보안업체 ‘레드게이트’를 인수해 향후 서버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공개키기반구조 업체 인수를 통해 전자문서보안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매출액을 증대시키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유통사 인수를 연내에 추진하려고 합니다.


<앵커> 최근에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같이 발표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시청자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김기자께서 일단 어떻게 보시는지 들어보고 은대표께 설명 듣도록 하겠습니다.

<기자>예. 일단 유상증자후 100% 무상증자를 하기로 발표를 했는데요. 최근 유상증자를 보면 실권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중 유동성이 높아진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뭉칫돈들이 유상증자에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도 종종 나타났는데요.

에스지어드밴텍이 유상증자와 함께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증자 성공여부를 염두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오히려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을 제외한 일반 주식물량을 늘리는 효과를 생각할수 있을 듯합니다.

시장에서는 과연 유무상증자가 과연 호재인가 악재인가 정확한 판단이 쉽지 않아서 발표일 전후로 주가가 크게 급등락했지만 최근 긍정적인 방향으로 주가는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자 자금을 통해 회사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도 자세히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엔 회사가 발표한 유무상 증자에 대해 은대표께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은유진 대표이사>
당사는 합병 이후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고심해왔습니다.

특히 일반 주주의 유동물량이 채 20%도 되지 않아 활발한 투자 활동을 위해 이번 유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M&A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유동 자금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미래 성장력 확보를 위해 백신 개발 및 신규 프로젝트에도 많은 자금이 들어갑니다. 당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통합보안업체 1위를 향한 발걸음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보통주 한 주에 신주 한 주를 배당하는 1:1 무상증자가 진행됩니다. 이는 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수 350만주를 더한 기존주식수가 10,819,442주이므로 총발행주식수는 21,638,884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유무상 증자 효과로 주식수가 증가하고 권리락이 발생함에 따라 주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주당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OUT

<앵커>마지막으로 해외 진출 부분은 고려하고 계신지요?
해외 진출은 국내 1위를 넘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매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올해 당사는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입니다.

먼저 중국은 지난 해 ‘에스지차이나’란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 적극적인 영업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바이러스체이서’백신 판매와 통합보안관리시스템은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 공략은 계열사 ‘에스지알아이’의 바이러스체이서 일본 총판사이자 자스닥 상장 업체인 ‘인텔리전트웨이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일본 백신 시장이 6천억원 정도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되는 태국 시장 공략은 먼저 현지 금융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현재 바이러스체이서 백신이 금융사에 데모 시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검증된 통합보안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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