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간신히 지키면서 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시장 얘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 마감했군요.
<기자> 돼지독감과 미국 금융회사들이 자본확충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사흘째 하락했는데요.
지난 24일과 27일이 보합권 안에서 하락했다면 오늘은 낙폭이 상당합니다.
코스피지수는 오늘 거의 3% 하락하며 1300선에 간신히 걸쳐졌습니다.
외국인도 오후 들면서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고 기관이 17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단 점이 수급상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기관 매도 공세가 장 막판 약해졌었는데 이는 투신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물량까지 감안해도 소폭의 순매수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투신권 방향이 바뀐 게 아닌지 관심입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중형주보다는 소형주가 더 떨어졌습니다.
전기가스만 강보합으로 마쳤을 뿐 모든 업종이 하락했는데요.
특히 오전장 돼지독감 때문에 급등했던 의약품지수도 5% 넘게 빠졌습니다.
미국 금융회사의 자본확충 가능성 소식에 국내 은행과 증권주도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의 경우 낙폭이 더 컸습니다. 코스닥 시장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종목별 장세를 타고 그동안 크게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25% 하락한 479.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 건설이 1% 강세를 보이긴 했습니다만 역시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어 왔던 테마주의 급락도 두드러졌는데요.
돼지독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가운데서도 급락세로 돌아선 경우가 있는데요.
제약주 가운데 유한양행, 닭고기 업체 가운데 동우, 수산주 가운데 동원산업, 신라교역 등의 주가가 오늘 장중 하락전환했습니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돼지독감'' 테마가 와해될 조짐을 보였다는 점을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바이오주 역시 급락했는데요.
알앤엘바이오,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등 상당수 바이오주들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 악재 두가지를 꼽는다면 돼지독감과 미국 금융회사들의 자본확충 가능성일 겁니다.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연준 관계자가 씨티은행과 BOA는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미국 선물과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을 위한 핑계거리, 결국에는 무난하게 넘어갈 악재 아닌 악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곧 금융회사에 대한 자산건전성 심사 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
오늘 자본확충 가능성 소식은 이와 관련한 막바지 잡음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다만 자본 확충 규모에 따라서는 문제가 좀 될 수 있겠는데요.
자본확충 규모가 크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했었는데 이와 관련해 외국인이 미국 변수에 미리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재의 정도에 대한 평가는 비슷한데 이후 증시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시각이 좀 엇갈립니다.
오늘 낙폭이 상당했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의견과 다시 상승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과 아시아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돼지독감, 미국 금융회사 자산건전성 심사 결과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원달러환율이 어제 20전 소폭 올랐었는데 오늘은 13원40전 급등하며 1356원80전으로 올랐습니다.
증시와 마찬가지로 최근 부각된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시아 증시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 모두 우리 증시보다 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에 오늘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일본 니케이225주가는 2.67% 하락한 8493.77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소폭의 하락세에 그쳐 2400선을 살짝 밑돌았습니다.
<앵커>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 마감했군요.
<기자> 돼지독감과 미국 금융회사들이 자본확충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사흘째 하락했는데요.
지난 24일과 27일이 보합권 안에서 하락했다면 오늘은 낙폭이 상당합니다.
코스피지수는 오늘 거의 3% 하락하며 1300선에 간신히 걸쳐졌습니다.
외국인도 오후 들면서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고 기관이 17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단 점이 수급상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기관 매도 공세가 장 막판 약해졌었는데 이는 투신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물량까지 감안해도 소폭의 순매수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투신권 방향이 바뀐 게 아닌지 관심입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중형주보다는 소형주가 더 떨어졌습니다.
전기가스만 강보합으로 마쳤을 뿐 모든 업종이 하락했는데요.
특히 오전장 돼지독감 때문에 급등했던 의약품지수도 5% 넘게 빠졌습니다.
미국 금융회사의 자본확충 가능성 소식에 국내 은행과 증권주도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의 경우 낙폭이 더 컸습니다. 코스닥 시장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종목별 장세를 타고 그동안 크게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25% 하락한 479.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 건설이 1% 강세를 보이긴 했습니다만 역시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어 왔던 테마주의 급락도 두드러졌는데요.
돼지독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가운데서도 급락세로 돌아선 경우가 있는데요.
제약주 가운데 유한양행, 닭고기 업체 가운데 동우, 수산주 가운데 동원산업, 신라교역 등의 주가가 오늘 장중 하락전환했습니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돼지독감'' 테마가 와해될 조짐을 보였다는 점을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바이오주 역시 급락했는데요.
알앤엘바이오,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등 상당수 바이오주들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 악재 두가지를 꼽는다면 돼지독감과 미국 금융회사들의 자본확충 가능성일 겁니다.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연준 관계자가 씨티은행과 BOA는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미국 선물과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을 위한 핑계거리, 결국에는 무난하게 넘어갈 악재 아닌 악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곧 금융회사에 대한 자산건전성 심사 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
오늘 자본확충 가능성 소식은 이와 관련한 막바지 잡음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다만 자본 확충 규모에 따라서는 문제가 좀 될 수 있겠는데요.
자본확충 규모가 크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했었는데 이와 관련해 외국인이 미국 변수에 미리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재의 정도에 대한 평가는 비슷한데 이후 증시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시각이 좀 엇갈립니다.
오늘 낙폭이 상당했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의견과 다시 상승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과 아시아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돼지독감, 미국 금융회사 자산건전성 심사 결과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원달러환율이 어제 20전 소폭 올랐었는데 오늘은 13원40전 급등하며 1356원80전으로 올랐습니다.
증시와 마찬가지로 최근 부각된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시아 증시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 모두 우리 증시보다 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에 오늘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일본 니케이225주가는 2.67% 하락한 8493.77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소폭의 하락세에 그쳐 2400선을 살짝 밑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