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 변한다] 우리CS "전사 개편으로 위험관리 개선"

입력 2009-04-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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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뢰 회복을 위한 운용업계의 자정 노력을 취재하는 연속 기획, 오늘은 우리CS자산운용편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완전판매 논란에 리먼브라더스에 물린 파생펀드 소송.

우리CS운용은 지난해 특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취임 직후 악재 수습에 나서야했던 이정철 대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외부 컨설팅 회사 의뢰를 통해 업무 과정 전체를 재정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철 우리CS자산운용 대표이사
"''파워인컴'' 문제를 마무리 짓는 차원에서 내부 프로세스를 모두 점검했습니다. 위험관리와 내부 통제 등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짚어보고 개선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차원에서 전면 개편을 감행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위험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업무 중복으로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이른바 ''그레이존''을 집중 관리했습니다.

<인터뷰> 장정명 우리CS자산운용 경영관리본부 팀장
"컨설팅을 받아 중복되거나 책임이 모호한 ''그레이존''을 정확히 밝히고 책임과 담당자를 명확히 지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위험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역량이 강화됐습니다."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특히 운용력 향상을 위해 리서치와 운용 부분을 일원화하고 운용기획본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내부 개편뿐 아니라 올 6월까지 합작사인 CS와 결별을 완료하는 과제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늘(29일) 이사회에서 CS와 분리작업과 함께 CS지분 30%를 가져오는 내용을 확정합니다.

CS운용에서 맡아오던 해외펀드는 다음주경 새로운 위탁 운용사로 이관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KB운용 등의 위탁운용을 맡고 있는 미국계 운용사 BNY멜론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이정철 우리CS자산운용 대표이사
" 다양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인 업무 제휴를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에버딘보다는 BNY멜론이 더 많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조직 정비에 나서며 우리CS자산운용의 환골탈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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