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프론티어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원실적이 저조해 관련 규정 등을 전면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통시장의 빈점포는 2만 4천여개로 전체 11.4%에 달하며 점포당 약 1.7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빈점포를 활용해 ''청년CEO''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석달이 지나도록 지원 실적은 전무합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연령제한과 대상 등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먼저, ''40세 미만''이라는 연령제한을 ''45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3개월이 지난 빈점포''라는 조건도 폐지했습니다.
또 빈점포에 창업하는 경우 디스플레이와 마케팅 등을 비롯한 경영지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금운용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현재는 임차보증금 2천만원, 운영자금 5백만원 이내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최대 2천5백만원 지원이 가능합니다.
지원 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예비창업자 외에 창업 1년이내, 업종전환, 기존점포가 청년실업자를 고용할 경우나 가업승계를 하는 경우도 자금지원 대상에 적용됩니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전통시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한을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년 프런티어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통해 ‘청년 CEO’가 되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자금지원부터 철저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 및 교육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 해주는 사업으로 구직난 해소와 빈점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도입한 것입니다.
올해 연간 예산은 125억원, 기한은 사업지원 대출자금이 소진되는 시점까지 접수가 가능합니다.
청년 프론티어 창업지원 사업 신청을 원하는 지원자는 시장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sijang.or.kr)를 방문해 ‘참여마당’ 메뉴 ‘알려드립니다’에서 구비서류를 다운받아 신청를 접수하거나 전화(02-751-0766)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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