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레보비르'' 판매 재개될까

입력 2009-05-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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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임상이 돌연 중단된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의 국내 판매 재개 여부가 오늘 판가름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중앙약사심사위원회가 4시부터 열리고 있지요?

<기자> 네. 부광약품 ''레보비르''의 부작용과 판매 재개 여부에 관해 결론 지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현재 격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위원회 결과에 따라 부광약품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레보비르''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2007년 초 시판에 들어가 지난 2년여간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복용 환자가 근무력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겼고, 최근 진행된 미국 임상에서도 환자 140명 가운데 6%에 해당하는 7~9명에서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임상이 중단되자 부광약품측은 ''레보비르'' 판매를 중단하고 간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부작용에 대한 판단을 맡기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어떻습니까? 아직 결론이 나오진 않았지요?

<기자>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판매재개가 허용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지난 1월 식약청의 약효 재평가시 두드러진 부작용에 관한 보고가 없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다른 B형간염 치료제에서도 어느 정도 부작용은 보고되고 있고 ''레보비르'' 복용에서 나타나는 근무력증도 약물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사라진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접근을 요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국 임상에서 나타난 부작용 발생율 6%가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국내 신약 11호이자 중견 제약사가 거둬낸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에 큰 의미를 가진 이 약이 재판매될 지 관련업계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청에서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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