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차익실현매물.. 동반 하락

<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와 기술주에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증시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2포인트 하락한 840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포인트 내린 171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포인트 하락한 9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하락폭이 다소 큰데요, 생명공학 업종만이 1%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네트워킹 업종이 5% 넘게 크게 떨어졌고, 하드웨어 업종이 4%, 인터넷과 컴퓨터, 텔레콤과 소프트웨어 업종이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4% 하락했고, 증권과 은행, 항공과 철강 업종이 3%대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에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전날 예상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39억 달러,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55억 달러와 137억 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술주의 하락폭이 컸는데요, JP모건체이스는 AT&T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에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4%와 2% 각각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5%가까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는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주가는 역시 3% 하락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상승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미국의 지난주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센트 상승한 배럴당 56.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4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4.50달러 오른 915.5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70전 하락한 1천262원3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29포인트 상승한 2천194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