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정 조기집행 ''순항''

<앵커>
지난 4월말까지 110조원 규모의 재정이 조기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자리창출과 민생안정 등 중점분야는 당초 집행 계획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살리기''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재정조기 집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4월말까지 집행관리 대상 257조 7천억원 중 모두 110조 7천억원 규모의 재정이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진도율로 보면 43%가 집행돼 4월말 계획이었던 38.5%에 비해 4.5%p나 웃도는
수치입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의 경우 SOC사업이 143.1%로 조기 집행률이 가장 높았고 , 민생안정 111%, 일자리 105.5%, 금융시장안정 100%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 예산의 내실 있는 집행을 위해 추경 총 지출 17조2천억원 중 주요사업비 15조1천억원에 대해서는 본예산과 별도로 집행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재정여력 보완을 위해 분기별 균등집행원칙을 근간으로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금융시장 안정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출연과 출자는 8월말까지 100%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추경의 내실있는 집행을 위해 ''추경예산 집행 지침''을 작성하는 한편 예산조기집행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중심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걸 재정 2차관은 예산집행 특별점검단 회의에서 "이번 추경에 있어 민생안정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가 선 사업계획 수립과 후 집행, 현장중심 점검, 성과관리 강화 등을 통해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세연구원은 올해 재정조기집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재정을 균등 집행하는 경우에 비해 경제성장률 제고는 물론 취업자 증가 등 고용부문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