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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TX, 유동성 해법은 ‘상장’

입력 2009-05-15 17:26  

<앵커>STX그룹이 일제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좋지 않습니다. 실적악화에 따른 경영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STX는 계열사 상장으로 해법을 찾는 모습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그룹의 한 축인 STX팬오션. 1분기에 40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도 1조94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한 축인 STX조선 역시 수주가뭄으로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STX는 최악은 벗어났다고 분석합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찍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STX팬오션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습니다. 또 STX조선해양 역시 앞으로 인하된 후판 가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됩니다.

시장 역시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상장된 STX엔파코는 공모가의 두배인 26,000의 시초가를 형성해 상한가로 마무리하며 거래소에 입성했습니다.

<인터뷰>송우익 STX엔파코 사장
“상장 이후 기존 디젤엔진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신성장동력으로 풍력발전등....”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2월 상장을 연기했던 STX엔파코는 재수 끝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STX그룹의 현금 곳간을 채워줄 전망입니다. STX엔파코는 공모를 통해 299억원을 조달했습니다.

STX그룹은 엔파코 이후 STX중공업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STX중공업은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지분의 최대 40%를 프리IPO 형태로 털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STX중공업의 상장은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의 자본시장 진입으로 경기회복기까지 경영부담을 털어낸다는 STX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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