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두산중공업, 수처리 진출 ''박차''

입력 2009-05-20 18:25   수정 2009-05-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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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해수담수플랜트 세계 1위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수처리 분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올해안에 최대 3건 수주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평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세계 수처리 시장 규모는 2008년 33억달러. 해마다 15%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수처리는 하수나 폐수를 정화해 생활,산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물 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도 지난해 수처리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선언했습니다.

수처리사업 진출은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금융위기로 중동 오일머니가 위축돼 해수담수화 시장이 주춤한 것도 한 몫합니다. 실제 올해들어 해수담수화 수주 실적은 전무합니다.

중국의 물산업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17년에 약 1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과 인도, 동남아가 전세계 물산업 40%를 점유하고 있어 이 지역 진입은 필수적입니다.

또 지난해말 발표한 중국의 8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에 환경산업 지원도 포함돼 있어 수처리를 포함한 물산업도 지원받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성과는 없었습니다.

결국 두산중공업은 지난해말 미국 최대 수처리엔지니어링 업체 카롤로사와 기술협약을 맺어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두산관계자는 현재 중국,인도를 중심으로 수처리사업 입찰을 준비중이며 올해 안으로 최대 3건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자금이 본격 투입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이후의 사업전망을 밝게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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