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증시 2분기가 고점"

입력 2009-05-26 16:44   수정 2009-05-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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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경제가 V자형으로 급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증시는 2분기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중국경제가 1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V자형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GDP성장률도 기존 6.9%에서 7.8% 상향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 정부의 정책효과 이와함께 부동산개발 투자, 소매판매 회복 등이 이같은 분석의 주요배경입니다.

중국증시도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남았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장
"상해증시는 3천5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유동성이 풍부하고 정부의 정책, 단계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추가적인 상승요인으로 이 두가지를 보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40%나 상승한 데다 경기부양책 등의 재료가 이미 선반영돼 2분기가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거시경제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한데다 새로운 재료가 없을 경우 오히려 하반기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민간투자나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회복한다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인터뷰>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주요변수는 역시 민간투자가 늘어날 것인가, 수출경기가 예상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가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수다. "


현재로서는 상해증시와 괴리율이 높은 홍콩 H지수의 상승탄력이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심업종으로는 경기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관광, 항공업종을 꼽았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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