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입력 2009-05-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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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정부가 5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취업훈련 프로그램이 중도 포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먼저 살펴봅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기자]
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하는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입니다. 50세 이상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훈련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전국 18개 기관에서 조경, 장례지도, 실버웃음코디, 용접, 판금도장 등 19개 훈련과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3월 말부터 658명을 모집해 시작했는데, 현재 641명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중도포기율이 3.6%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예년에도 50세 이상 실직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요. 올해 이렇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훈련방식을 바꾼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은 무턱대고 기업체에서 현장연수를 시켜 취업능력을 키운 뒤, 재취업을 지원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업에서 고령자 연수를 기피하고, 받아준다고 해도 대부분 단순직종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직업훈련기관에서 먼저 직업훈련을 받고, 기업에서 현장연수를 한 뒤 재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직업훈련기관이 먼저 기업체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채용협약을 체결하는 등 훈련이 취업으로까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훈련생 전원의 취업이 예정된 한 교육기관의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연진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50~65세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열심히 듣고 있다.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사업을 활용, 교육생 40여명이 전원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청년실업 문제가 워낙 심각하다보니까, 고령자 일자리 문제는 항상 뒷전입니다. 하지만 우리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경기침체로 50세 이상 실업자도 급증하고 있어서 고령자 일자리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산업인력공단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고령자 취업훈련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신의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의 지난해 대졸 초임이 평균 2천7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사람인이 공기업 296개사의 지난해 대졸 초임평균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2천73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금융공기업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4천100만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가장 높았고, 산은캐피탈 4천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 3천800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봉 분포를 보면 2천500만원에서 3천만원 미만이 35.5%, 105개사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천만원에서 3천500만원 미만, 24%, 74개사, 2천만원에서 2천500만원 미만이 23.3% 69개사, 3천500만원에서 4천만원 미만 9.1%, 2천만원 미만 7.1% 21개사, 4천만원 이상 1%, 3개사로 조사됐습니다.

사람인은 “공기업 경영효율화 계획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천만원으로 대졸 초임을 낮췄고, 다른 금융공기업들도 초임을 삭감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대졸 초임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최근 한창 모집 중인데, 월 최대 89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죠?

[기자]
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희망근로프로젝트의 급여를 월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높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저소득층에게 공공근로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희망근로 참여자에게 매일 교통비와 식대를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에 월 83만원이었는데, 매일 교통비와 식대로 3천원씩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수급액이 월 89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또 희망근로 참여 때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4대 보험 가입을 지원해 희망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희망근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살펴보겠습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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