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차세대 연구과제 선정

입력 2009-05-27 09:24   수정 2009-05-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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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온 자금 문제가 해결되며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가족부가 바이로메드와 오스코텍 등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지원 비용은 매출액의 30%에서 많게는 두 배에 이르는 규모로,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이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승신 바이로메드 개발본부장
"미국 시장 타켓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워낙 임상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막대한 외화 지출해야 돼 회사측에 부담이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저희같은 작은기업이 임상 진행하고 진출하는 데 특별한 의미가 된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로메드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74억원을 넘어서지만 수년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에 있어 꾸준히 들어가는 연구개발 등 각종 임상비용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4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으면 적자 폭을 상당히 줄이거나 흑자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골다공증과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받게 된 오스코텍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0억원에 불과한 코스닥 기업입니다.

이번 정부 지원 자금은 매출액의 4분의1에 이르는 25억원입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실제 신약 개발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어 이들 기업들에는 더 큰 희망을 줍니다.

국내 14호 신약인 일양약품의 차세대 항궤양치료제 ''놀텍''도 지난 1992년 과학기술부, 199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또, 지식경제부 지원속에서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메디포스트의 연골재생 세포치료제 등은 임상 2상 또는 3상 진행중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갖췄으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연구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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