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여의도 아파트값 ''뜰썩''

<앵커>
여의도 한강변 일대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시가 초고층건축을 허용한 이후 일부 단지는 2억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 위치한 광장 아파트단지.

서울시가 지난 3월 한강변 일대 아파트에 대해 초고층 건축을 허용함에 따라 최고 50층까지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올초부터 매수문의가 꾸준히 늘면서 가격도 꾸준히 오른 상태입니다.

<인터뷰: 봉규도 여의도 공인중개사>
"어제 거래된 여의도 광장 아파트의 117제곱미터의 경우 연초 8억원정도에 매물로 나왔던 것이 현재 10억원선에서 계약이 성사되고 있습니다. 발표전보다 1억 5천만원에서 2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미성아파트 역시 올초 실거래가격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여의도 한강변에 바로 인접한 목화아파트.

이 아파트 68제곱미터형의 경우 올초 2월 4억 8천만원에 3건이 실제 거래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5월말 현재 시세는 6억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장미아파트와 시범단지 아파트 등 다른 단지들 역시 최소 몇천만원씩 시세가 올랐습니다.

여의도의 경우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초고층 개발 기대감과 함께 금융허브 육성이라는 호재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