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대치 지속...파업이탈자 급증

입력 2009-08-03 11:09  

3일간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쌍용차 노사간 대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지난달 30일 현재 생산차질은 1만4천590대, 손실금액은 3천16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회사측은 오늘도 임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해 연구동 시험설비를 가동하고 생산공장 설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다만 협력사 채권단으로 구성된 협성회가 내일 조기파산 신청을 앞두고 최종 입장정리에 들어간만큼 이들의 동향을 회사측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총 98명이 파업현장을 이탈해 출근재개 이후 파업이탈자는 130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까지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야하는 만큼 오늘부터는 노조에 대해 최루액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혀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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