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조 기자의 증시브리핑] 상승피로감, 美 지표 부담감 ...1566P

입력 2009-08-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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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스피 지수는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1580선을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계속된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김덕조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
마감 지수부터 확인을 해보죠

<기자>
오늘 증시는 변동성이 있었습니다.
30P 정도 되죠.

오전 장중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1586.1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반전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1566.36으로 1.39P 상승,
코스닥은 1.84P 하락한 508.72로 장을 끝냈습니다.

<앵커> 상승폭이 둔화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한마디로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그동안 단기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기술적 차원의 조정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대만시장의 하락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수급측면에서보면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은 6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오늘 역시 5300억원대의 큰폭의 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4400억원 팔면서 지수상승폭을 둔화시켰습니다.

<앵커> 업종별 종목별 움직임은 어떠했습니까?

<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흐름은 좋았습니다.

삼성전자는 1.40% 상승한 72만5천원. 현대차는 3.43% 상승한 9만3400원으로 마감했구요.

여기에 업종 순환매 차원에서 건설, 철강, 화학 업종으로 매기가 이전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한 나로호 발사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관련주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비츠로테크, 한양이엔지, 세트렉아이, 한양디지텍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시장의 변동성이 생기면서 이제 다시 시장 전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아직은 시장 분위기가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증권에서 시황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권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권영훈 기자

<앵커>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전략을 어떻게 짜고 있습니까?

<기자> 저평가 우량 종목에 대한 관심을 권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의태 기자

<앵커> 계속해서 종목 이야기를 해보죠

<기자>
식음료 특수원재료 전문기업 피디에이가 코스닥 상장사 명화네트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입니다.

오는 9월 사명을 ''네오퍼플''로 바꾸고, 친환경 종합식품회사 도약하기 위해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수

<앵커> 이제 전문가를 연결해 시장은 좀 더 자세히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먼저 외국인이 1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매수가 진행되리라 보십니까?

<곽중보 과장>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09년 이후 18조원, 최근 15일 연속 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 하며 기관, 개인 매물을 소화. 국내 증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생각됨. OECD 전체 회원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남을 매크로 지표의 개선을 통해 확신할 수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외국인에게 어필. 그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증가하였다는 점 역시 국내 증시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으로 작용. 한국경제 성장과 기업의 수익성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과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전망은 국내증시에 대한 의견을 Bearish에서 Bullish로 상향 조정하게 하는 배경.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기에 외국인 순매수에 지속에 따른 증시 상승이라는 연결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앵커> 시장 일각에서는 현 증시가 과열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곽중보 과장>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세 등에 추세적 상승을 지속. 올해 저점 대비 60%, 보름 만에 13% 넘게 상승. 그렇지만, 단기로 기술적 과열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유의. 이격도, 스토캐스틱, RSI 등 기술적으로 과열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을 보면 7년 급등 당시보다 약한 정도의 과열. 그렇지만 1900까지 반등한 08년 5월보다는 높고, 09년 3~4월 반등시와는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 따라서 추가 상승시마다 단기 과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 상승기조 내에서 단기적으로는 쉬어갈 수 있음을 염두

<앵커> 환율 알아보죠.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역외환율이 하락하면서 오전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1200원대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환율은 환율 4.4원 내린 1,218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김덕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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