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거래소, 차세대 시스템 ''외화벌이''

입력 2009-08-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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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면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IT시스템인 엑스처(EXTURE)가 가동된지 100일을 맞이합니다.

시스템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해외 수출길도 하나둘 열리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한국거래소는 순수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차세대 IT시스템 ''EXTURE''를 가동했습니다.

통합거래소 출범전 3개 시장 체제로 분산 운영되던 IT시스템을 통합·발전시킨 것입니다.

''EXTURE''를 통해 시스템 처리용량은 하루 4천만 건으로 확대됐고, 매매체결 소요시간도 0.08초 미만으로 단축됐습니다.

가동 후 지금까지 증권시장에서는 단 한건의 시스템 장애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무사고 운영은 개발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용진 한국거래소 이사
"개발과정에서 업계, 관계기관, 개발자, 실무자들 또 각 관계 책임자들이 긴밀히 협조하고 면밀한 테스트 기간을 가졌던 게 무장애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래소는 또 차세대 시스템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형 증시를 점차 표준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동남아에선 차세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형 증권시장 설립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박용진 한국거래소 이사
"말레이시아 거래소에 차세대 시스템을 수출했고, 베트남 거래소도 수주단계고,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증권시장 설립과 아울러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증권사나 선물회사가 해외에서도 우리 시스템으로 업무를 보게 돼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카고선물거래소와 유럽선물거래소 등과 연계거래 체계를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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