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출구전략 단계적 접근 필요"

<앵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구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비록 경기회복이 먼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출구전략에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으로서는 시기상조더라도 출구전략 준비에 집중할 필요는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회복 기조가 확실해질 때까지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회복 진행에 따라 출구전략을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구전략 시행에 거리를 두는 것은 하반기 재정지출 여력이 떨어진 데다 수출 주도의 경제구조로는 경기회복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오석 KDI 원장 역시 한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긴 하지만 확실한 경기회복 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장관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쌍용차 회생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쌍용차가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생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지원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쌍용차와 관계 기관들간의 협의가 있지 않겠느냐며 지금으로서는 논의할 단계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