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 90% 급증..562억원 절감

입력 2009-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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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소모량이 기준치보다 낮은 에너지 고효율제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8월 이후 TV와 컴퓨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 모델수가 89.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품별로는 프린터와 복합기, 컴퓨터 등이 대기전력 우수제품 수가 가장 많았고, 셋톳박스와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도 비교적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TV의 경우 CRT TV의 대기전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제품의 모델수 증가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RT TV는 LED나 LCD TV에 비해 대기전력이 2~3배 가량 높습니다.

지경부는 "대기전력 우수제품 모델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기전력 감소로 인한 에너지절감 효과는 연간 약 56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기전력 저감 대상제품이면서 아직 경고표시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오디오 등 12개 제품은 대기전력 저감 우숨보델의 점유율이 7%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오디오 등 12개 제품을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도'' 대상품목에 추가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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