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입력 2009-08-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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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한국금융원구원에서 하반기 고용에 관련된 보고서를 내놨다면서요. 어떤내용이죠?
<기자>한국금융연구원 임형석 연구위원이 내놓은 ''최근 금융위기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고용조정 특징''이라는 보고서인데요.

큰 줄기는 하반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고용 불안이 커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임 연구위원은 "채권금융기관에 의해 부실기업으로 판정된 기업들이 하반기 이후 퇴출당하면서 고용 불안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뤘던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직자가 쏟아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임 연구위원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정부의 직접적인 고용창출 대책도 한시적 성격이 강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이 점차 끝나가는 점도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반기 고용불안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임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경기 위축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고용시장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고 체계적인 취업알선과 취업교육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실업급여신청도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경기침체에 따라 실업급여 신청자와 신청률,수혜율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노동부는 실업급여 심층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9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만명, 4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2007년과 2008년 같은 기간 증가율 16.9%보다 무려 23.4%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신청자와 함께 실업급여 신청률과 수혜율도 급등했습니다.

180일 이상 근로하다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해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근로자는 107만8천여명이고 이 중 실제 실업급여 신청자는 69만여명으로 신청률은 64.5%로 나타났습니다.

신청률은 작년 같은 기간 52.5%보다 1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통상 실업급여를 포기하는 이들은 바로 전직한 근로자,진학을 결정한 실직자,고용지원센터의 실업인정 절차를 귀찮아하는 근로자 등으로 볼수 있습니다.

또, 1∼7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2조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592억원보다 51.5%인 8544억원 증가했습니다.


<앵커3>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이 공기업 정년을 60세로 하는데 합의했다면서요?

<기자>한국노총이 한나라당과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 공기업 직원 정년을 60세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선진화 관련 합의문''에 조인했는데요.

합의문에는 현재 58세인 공공부문 직원의 정년을 공무원(60세)에 준하는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게 됩니다.

공무원 정년은 지난해 법개정으로 6급 이하 공무원은 57세에서 올해 58세로 늘어났고, 2011년에 59세, 2013년 60세 등 단계적으로 연장되게 됩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공공기관 공기업 정년은 공무원처럼 정년이 단계적으로 연장되는 방식보다는 정년 연장 문제점을 해소하는 공공기관부터 60세로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정책위의장이 서명한 이번 합의문에는 또,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직원에 대해서는 무기계약 전환 등을 포함한 고용안정 대책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4>대학생들이 올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면서요?

<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천481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했는데요.
삼성전자가 6년 연속 1위로 꼽혔습니다.

대학생들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5.3%)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5.3%)를 이유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민은행, 유한킴벌리, SK텔레콤, 포스코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국민은행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6.9%)를 이유로 선호했고, 유한킴벌리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33.3%), SK텔레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38.9%)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지난 2007년 9위에서 6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고요. 지난해 10위였던 SK텔레콤도 6단계나 상승했습니다.

<앵커5>기업 CEO들이 예술적 감각을 가진 인재들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삼성경제연구소 조사결과인데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예술적 감각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CEO 4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인재 채용 때 예술적 감각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대부분인 96.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스스로 예술적 감각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CEO도 63%나 됐습니다.

CEO들이 예술적 감각을 중시하는 까닭은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감성적 섬세함을 주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엉뚱하고 이질적인 것을 융합해내는 ‘발상의 유연함’을 주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많았습니다.

예술적 감각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더 많아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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