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160개 민간기업 참여

입력 2009-08-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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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만드는데는 국내 16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헀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첨단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전체 조립과 시험은 대한항공이 맡았고, 고체모터는 한화가, 발사대 건설은 현대중공업이 만들었습니다.

무궁화 1,2호의 위성본체와 태양전지판의 구조물 등을 설계한 바 있는 대한항공은 나로호 조립으로 항공우주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화약을 터뜨려 추진력을 얻는 고체연료 로켓은 한화가 만들었습니다.

1단과 2단 발사체가 분리되는 300km고도에서 60초동안 연소하며 100만파운드의 추력을 갖는 로켓은 국내 첫 시도되는 사례입니다.

개발 초기 아찔한 사고를 겪으며 개발과정은 험난했지만, 끈질긴 실험끝에 고체연료 로켓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발사체가 중력을 이겨내고 우주로 올라가기 위한 든든한 버팀몫은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했습니다.

또 추진분야 엔진은 비츠로테크가, 발사체 2단에 탑재돼 인공위성을 보호하는 덮개는 두원중공업이 맡았고, 한국화이바는 나로호 기체를 구성하는 특수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처럼 160여개 기업이 참여한 나로호는 2018년이면 100% 독자기술로 제작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우주개발과 산업의 연계, 그리고 정책적 지원과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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