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지주 징계 다음달로 연기

입력 2009-08-19 14:35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 규명과 징계 결정 일자를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예보는 당초 오는 26일 예정된 예금보험위원회에서 우리금융이 지난해 4분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회의에서 우리금융 안건은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가 ''경고'' 이상의 조치를 할 경우 금감원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며 "다음 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결과를 본 뒤 9월 중 다시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황영기 KB지주 회장에 대해 우리금융 회장 시절 파생상품 손실에 대한 투자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통보한 바 있으며 다음달 3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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