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PB에게 듣는다-4편] "확실한 투자목표 세워야"

입력 2009-08-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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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가 마련한 국내 대표 증권사 PB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네 번째로 우리투자증권 조재영 PB를 박진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조재영 PB는 첫 마디에 고객들이 투자 수익률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압구정지점 PB
"보통 고객분들은 내 목표 수익률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이 몇 안된다. 금융자산가들은 내 목표수익률이 몇 %인지, 투자기간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장기적인 자산관리 계획보다는 단기 수익률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 오히려 손해가 난다는 설명입니다.

또 고객들이 지난 금융위기 이후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압구정지점 PB
"지난 금융위기 이후로 ELS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리스크를 많이 줄인 파생금융을 이용해서. 안전한 ELS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파생금융이라는 것은 잘만 쓰면 굉장히 약이 될 수 있는 양념이기 때문에 파생금융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조재영 PB는 주가가 연초와 비교해 크게 오른 상황에서 파생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 ELS가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원금을 보장하거나 손실을 5-10%이내에서만 고정시키는 상품들이 많이 출시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대형주나 거래량이 많은 블루칩 중심의 종목들로 구성된 ELS 상품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재영 PB는 마지막으로 현재 3-6개월 이내의 단기 자금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업어음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압구정지점 PB
"A3-정도의 CP라든가 싱글 A 채권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상당히 커져 있는 상태. 약간의 리스크를 안고 정기예금의 2-3배 정도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수익률 스프레드는 곧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복이 본격화되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기업어음 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떄문에 지금이 단기 자금 운영의 적기라는 설명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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