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기업 전기차 개발 ''가속''

입력 2009-08-28 15:01   수정 2009-08-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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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모비스가 LG화학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협력을 추진합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력했던 자동차업계가 전기차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 1위 현대·기아차그룹이 LG화학과 함께 전기자동차 개발의 핵심인 2차전지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가 세울 합작회사는 리튬이온전지와 팩을 합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될 전망입니다. 팩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전지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 개발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된 것은 오래전입니다. 이미 하이브리드카를 시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에서는 전기차 생산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차에서 쓰는 2차전지 개발은 상당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GM에서 하이브리드카에 충전기능을 추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볼트가 내년에 출시됩니다. 2차전지 진화 속도로 볼 때 순수 전기차에 적용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입니다.

도요타와 혼다, 국내의 삼성SDI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사업에 이미 뛰어들었습니다. 삼성SDI가 보쉬와 세운 합작회사는 다음달 울산에서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건설을 착공합니다.

때문에 이번 현대모비스의 진입이 조금 늦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하지만 하이브리드카에 이어 새로운 미래 기술 확보의 첫걸음을 내디딘만큼 이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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