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수요가 뚝 떨어져 자구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이후 고객이 끊긴 여행업계는 고민이 많습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신규예약이 많이 둔화됐음. 9월이 비수기 이긴 하지만 예년보다 적게 들어오는 상황이라서..신종플루 터지고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사태 추이를 보고 있는 상황"
대형 여행사들의 가을나기는 참담합니다.
업계 선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9월 모객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급감했습니다.
7월·8월이 지난해 대비 10%대 감소한 것에 비하면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여파로 30% 이상 더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경기침체로 지난해 수요가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기저효과를 기대했던 업계는 가을들어 여행객 수요가 늘 것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현지 버스에 물티슈를 제공하고 가이드차원에서 여행객의 체온을 수시로 체크하는등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자구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신종플루의 공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손님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 있으니까 기업의 경우 (해외) 나갔다 오고 확진 판정을 하기 전까지 출근금지등 고객들의 불안보다 주변에서 상황을 무섭게 만드니까 지금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플루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
여행객 수요감소와 더불어 최근 항공사들의 발권 수수료를 없애는 항공권 ''제로컴'' 제도 도입검토가 겹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한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W0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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