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와 융합 바이오 강국된다"

입력 2009-10-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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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세계적인 제약회사 CEO들과 변화하고 있는 헬스케어시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서 회장은 한국이 수준 높은 IT산업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분야에서도 강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세계 헬스케어산업의 중심도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 회장은 포브스가 지난 28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글로벌 CEO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국, 인도, 한국이 제약산업의 새로운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부문에서 대표적인 한국기업인 셀트리온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CMO사업에 있어서 전세계 빅3중 하나입니다. 2011년 이후에 미국, 유럽 중심으로 있던 안티바디 비지니스, 바이오시밀러시대가 열렸을 때 아시아쪽으로 이동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선두그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 회장은 또 IT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앞으로 눈에 띄게 약진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IT와 융합한 제약산업은 3년에서 5년 걸리던 임상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투자비용을 줄여 제품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바이오 부문은 IT산업과 더불어 한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쪽에서 IT에 이미 검증된 산업을 가지고 있고 미국, 유럽과 격차를 줄이는 BT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나노쪽에서 많은 연구과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결합했을 때 새로운 차세대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

또 한국의 가장 큰 자산은 과감한 도전정신과 성실한 국민성이라며 이것이 바이오시밀러 같은 신사업을 빠르게 성공시킬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제약회사 CEO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나라마다 각기 다른 제약산업 규제에 대해서
서 회장은 점차 국제공조가 진행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잉 지출에 따른 재정적자로 인해 각국 정부는 헬스케어부문 예산을 점차 축소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제약산업에 대한 규제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스탠딩>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글로벌 CEO들과 함께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세계 제약산업의 판도변화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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