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시장 ''풍년''

입력 2009-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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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지나면서 분양 시장도 풍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전국에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5만 7천여 가구.

보금자리 주택까지 포함돼 지난 달 물량의 2배를 웃돌고, 올 들어선 가장 많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만큼 가을 분양을 기다려온 청약자들에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청약 저축 가입자들은 7일부터 특별 공급이 시작되는 보금자리 주택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청약 예부금 가입자 중에 3.3㎡당 9백만 원~1천2백만 원대의 분양가를 원하는 청약자는 고양 삼송, 별내나 영종 등의 2기 신도시를 노려라."

첫 분양을 앞둔 인천 영종 하늘도시에는 1만여 가구가 대기 중입니다.

현대건설과 한라건설, 한양 등 건설사 6곳이 7천여 가구를 동시에 내놓고, 우미건설이 이어서 분양합니다.

분양가가 3.3㎡당 1천만 원 안팎인데다 이번 달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한결 좋아질 전망입니다.

이미 분양 성적이 좋았던 청라지구에도 대우건설 등이 남은 3천3백여 가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신도시나 택지 지구 물량이 눈길을 끕니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 4천3백여 가구를 비롯해 광교 신도시 1천2백여 가구, 남양주 별내 지구 1천7백여 가구가 줄을 잇습니다.

분양가가 한강 신도시는 1천만 원선, 광교 신도시와 별내 지구는 1천2백만 원 안팎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는 물량이 많지 않지만 입지가 좋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곳곳에 나옵니다.

강남에서 모처럼 나오는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고덕 아이파크 238가구.

재개발 단지로는 광진구 광장동 453가구와 동작구 본동 247가구, 중랑구 상봉동 473가구 등이 눈에 띕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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