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전철 ‘산넘어 산’

입력 2009-10-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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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기도가 경전철 사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도내에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재원확보와 수익성 등을 분석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 자체가 늦춰지거나 근본적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경기도 곳곳에서 진행되거나 벌어질 예정인 경전철 사업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도시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때문입니다.

조례에 따라 경전철 사업은 초기단계부터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고 그 내용을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합니다.

<전화인터뷰 - 경기도 도의원>
"조례로 인해 앞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게 될 것이고 도 입장에서는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사업을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원, 성남, 파주 등의 경전철 사업은 자문위원회 결과에 맞춰 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조례에 따른다면 다른 경전철 내지 지하철과의 연계 방안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계도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자문위원회 설치 목적이 도 전체의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인 만큼 경전철 자체 운행과 함께 버스 등 기타 대중교통과의 환승과 운임 시스템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잦은 수정과 보완을 거치다 보면 당초 계획보다 개통이 크게 늦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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