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LH 화학적 화합 절실"

입력 2009-10-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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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첫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까지 참석해 축하와 함께 의미있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산규모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성대한 탄생을 알렸습니다.

공기업 선진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진정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이제 물리적으로 두 공사가 화합 됐습니다. 진정한 화학적 화합을 하려면 많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기득권자로써 조금씩 양보가 있지 않으면 실질적 통합은 어렵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주택공사, 토지공사 출신이란 소속의식을 버리고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통합공사는 민간과 경쟁할 필요없이 스스로 경쟁해야 한다"며 "이윤이 별로 남지 않아 민간에서 꺼리는 일을 보완해 돈 없는 서민들도 내 집을 갖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LH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선 "집을 싸게 공급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를 투기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이자 사회적 공적"이라며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이지송 LH 사장은 차질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보금자리주택 사업 차질없이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에게 희망을 주고 정부정책을 반드시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 추석연휴에도 별도의 사전 일정 예고나 수행원 없이 홀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돌아보기도 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LH는 지난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설립등기를 완료해 법률상 공식 출범한 바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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