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세계화,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09-10-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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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스시, 베트남의 쌀국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분주합니다. 한식의 세계화 어디까지 왔을까요,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각지에 위치한 우수 한식당을 골라 인증해주고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한식의 표준조리법을 개발하는 한식 세계화 추진단을 발족시켰습니다.

떡볶이나 비빔밥 같은 한국 고유 음식을 전세계에 알려 식품·외식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산농식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앞으로 유명 호텔과 대학을 연계해 전문조리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한식세계화와 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해온 기업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고추장을 수출하는 대상과 CJ제일제당은 매운 정도를 등급화해 세계인에게 통일된 한국의 맛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수출용 제품에는 현지어로 된 설명서와 간편한 조리법을 싣기도 합니다.

또 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공연으로 제작해 해외 바이어와 정부 관계자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농심의 신라면처럼 기업의 노력을 통해 단일 식품이 해외에 성공을 거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문화로서 한식을 널리 알리는 노력이 더해진 지금,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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