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주간 펀드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동향부터 보죠
<기자-1>
지난주는 수급 공백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전 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일반 주식펀드는 한 주간 -1.88%의 수익률 기록했습니다.
CG-1> 지수관련주가 부진을 나타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0.3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배당주식펀드는 지난주 -0.81%의 손실을 기록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2.06% 하락해 가장 저조했습니다.
CG-2> 펀드별로는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고 지난주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음식료주에 대한 비중도 높았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 1?이 1.02%로 수익률 상위 펀드에 랭크됐습니다.
''세이고배당''과 ''신한BNPPTopsValue 1''은 각각 0.80%, 0.06%의 수익률을 기록해
수익률 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과 하락장에서 지수 방어 능력이 우수한 펀드들이 수익률 부문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앵커-2>
이번에는 해외 쪽 보죠.
<기자-2>
호주의 전격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대부분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났는데요.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CG-3> 국내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펀드가 3.64% 수익률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브라질펀드는 2.94%, 러시아펀드는 3.01%, 인도펀드는 1.96% 상승하는 등 해외 펀드는 대부분 양호한 흐름이었습니다.
북미주식펀드는 뉴욕 증시가 제조업·고용관련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약세를 보인 여파로 지난주 0.10% 상승에 그쳤고 일본주식펀드는 -0.54%의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CG-4> 펀드별로는 ''기은SG골드마이닝자A'', ''신한BNPP골드1''가 각각 6.12%와 5.32%로
수익률 상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1''이 5.22% 수익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3>
국내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펀드도 환매가 시작되고 있다는데요.
펀드 자금동향과 자산운용업계 분석 전망 들어보죠.
<기자-3>
증시가 조정 흐름을 보이면서 순유입세 흐름을 나타내던 주식형펀드가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CG-5> 지난 8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91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만에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습니다.
최근의 경우 펀드 자금에 있어서 유출도 많았지만 어느정도 자금유입도 이뤄졌었는데 3거래일 연속 1천억원이 넘었던 신규 유입액이 700억원대로 줄면서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사상 최장인 20일 연속 투자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펀드에 이어 해외 펀드에서도 환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20일 동안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4천210억원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펀드 투자자금 중 4조~5조원 정도가 올해 안에 환매가 이뤄지지 않겠냐 라고 보고 있습니다.
증시 관련 분석과 전망을 자산운용업계에 질문해 봤는데요.
최근 지수 조정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지고 있고 또한 경기회복 빨라질 경우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진단인데요.
지금 당장 주가가 계속해서 더 빠지고 조정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성엽 KB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단기적으로 봐서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인데 1600포인트 살짝 하회하는 선에서 단기적인 지수 저점 형성할 것으로 보고 길게 보면 지수가 출구전략 시행된다든가 할 때 더 빠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만 보면 저점 부근에 단기적으로 도달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올해 지수 고점을 지난번 2분기 3분기처럼 급격히 주가 올라서 환매를 유도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며 개인투자가 입장에서는 고점이라고 생각이 들면 환매가 좋겠지만 이번 기회를 펀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송성엽 KB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국내 펀드 같은 경우는 수익이 많이난 펀드냐 아니냐를 떠나서 운용철학이 확고한 회사에 가치주 중심의 펀드로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 나을 듯 하구요 해외 펀드 같은 경우는 수익이 많이 났던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선진국 시장펀드로 시각을 넓혀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내년을 놓고 보면 개인들의 자금이 부동산이나 채권에 부동자금이나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외국인도 증시에서 급격히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유망업종으로는 수출주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내수주가 향후 우위를 차지하는 기간이 6개월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며 은행이나 보험 같은 금융주와 유통주, 음식료 같은 업종이 실적에서 전망이 좋기 때문에 이들 섹터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경제팀 김정필 기자였습니다.
주간 펀드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동향부터 보죠
<기자-1>
지난주는 수급 공백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전 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일반 주식펀드는 한 주간 -1.88%의 수익률 기록했습니다.
CG-1> 지수관련주가 부진을 나타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0.3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배당주식펀드는 지난주 -0.81%의 손실을 기록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2.06% 하락해 가장 저조했습니다.
CG-2> 펀드별로는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고 지난주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음식료주에 대한 비중도 높았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 1?이 1.02%로 수익률 상위 펀드에 랭크됐습니다.
''세이고배당''과 ''신한BNPPTopsValue 1''은 각각 0.80%, 0.06%의 수익률을 기록해
수익률 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과 하락장에서 지수 방어 능력이 우수한 펀드들이 수익률 부문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앵커-2>
이번에는 해외 쪽 보죠.
<기자-2>
호주의 전격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대부분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났는데요.
이에 따른 영향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CG-3> 국내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펀드가 3.64% 수익률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브라질펀드는 2.94%, 러시아펀드는 3.01%, 인도펀드는 1.96% 상승하는 등 해외 펀드는 대부분 양호한 흐름이었습니다.
북미주식펀드는 뉴욕 증시가 제조업·고용관련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약세를 보인 여파로 지난주 0.10% 상승에 그쳤고 일본주식펀드는 -0.54%의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CG-4> 펀드별로는 ''기은SG골드마이닝자A'', ''신한BNPP골드1''가 각각 6.12%와 5.32%로
수익률 상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1''이 5.22% 수익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3>
국내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펀드도 환매가 시작되고 있다는데요.
펀드 자금동향과 자산운용업계 분석 전망 들어보죠.
<기자-3>
증시가 조정 흐름을 보이면서 순유입세 흐름을 나타내던 주식형펀드가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CG-5> 지난 8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91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만에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습니다.
최근의 경우 펀드 자금에 있어서 유출도 많았지만 어느정도 자금유입도 이뤄졌었는데 3거래일 연속 1천억원이 넘었던 신규 유입액이 700억원대로 줄면서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사상 최장인 20일 연속 투자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펀드에 이어 해외 펀드에서도 환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20일 동안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4천210억원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펀드 투자자금 중 4조~5조원 정도가 올해 안에 환매가 이뤄지지 않겠냐 라고 보고 있습니다.
증시 관련 분석과 전망을 자산운용업계에 질문해 봤는데요.
최근 지수 조정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지고 있고 또한 경기회복 빨라질 경우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진단인데요.
지금 당장 주가가 계속해서 더 빠지고 조정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송성엽 KB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단기적으로 봐서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인데 1600포인트 살짝 하회하는 선에서 단기적인 지수 저점 형성할 것으로 보고 길게 보면 지수가 출구전략 시행된다든가 할 때 더 빠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만 보면 저점 부근에 단기적으로 도달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올해 지수 고점을 지난번 2분기 3분기처럼 급격히 주가 올라서 환매를 유도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며 개인투자가 입장에서는 고점이라고 생각이 들면 환매가 좋겠지만 이번 기회를 펀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송성엽 KB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국내 펀드 같은 경우는 수익이 많이난 펀드냐 아니냐를 떠나서 운용철학이 확고한 회사에 가치주 중심의 펀드로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 나을 듯 하구요 해외 펀드 같은 경우는 수익이 많이 났던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선진국 시장펀드로 시각을 넓혀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내년을 놓고 보면 개인들의 자금이 부동산이나 채권에 부동자금이나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외국인도 증시에서 급격히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유망업종으로는 수출주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내수주가 향후 우위를 차지하는 기간이 6개월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며 은행이나 보험 같은 금융주와 유통주, 음식료 같은 업종이 실적에서 전망이 좋기 때문에 이들 섹터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경제팀 김정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