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 3일째 상승

입력 2009-10-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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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떨어져 1640선을 하회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사흘연속 올라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경제팀 권영훈 기자와 함께 마감시황을 살펴봅니다.

<앵커>
국내 증시, 어떻게 마감했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거래일을 기준으로 3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마감으로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하락 반전한 뒤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6.98p, 0.41% 내린 1,639.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과 1,200억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기관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개인은 오늘 하루 1,700억원을 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900억원 넘는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로 수급이 악화된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떨어졌는데요.

삼성전자와 POSCO, KB금융은 하락했고 현대차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올라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3.92p, 0.77% 오른 510.21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의 매도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는데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했습니다.


<앵커>
특징업종과 종목은?

<기자>
코스피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화학, 기계, 운수창고 업종이 내렸고 섬유의복, 종이목재업종은 올랐습니다.

특히, 의료정밀업종은 7% 넘게 급등했는데요.

미국에서 변종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때문입니다.

삼성이미징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테크윈과 케이씨텍은 6% 이상 올랐습니다.

정유주들은 3분기 실적 우려로 크게 하락했는데요.

SK에너지가 9% 넘게, GS와 S-OIL은 2%내외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출판과 오락문화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습니다.

화학과 기계, 인터넷 업종이 2%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죠.

자동차 업종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규 기잡니다.

(박진규 리포트)

최근 환율하락과 곡물 수입가격 인하로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음식료 업종 전망을 이기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이기주 리포트)

코스닥기업 아리진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고가인수 추진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세계적인 1차전지 전문기업 비츠로셀이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수 리포트)


<앵커>
환율, 어떻게 마감했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올랐습니다.

상승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5.50원 오른 1,1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로 환율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버냉키 FRB 의장의 긴축 가능성 언급으로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율이 1160원대에 접어들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며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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