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가토 다카토시 IMF 부총재

입력 2009-10-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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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가토 부총재>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겠다. 우선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의 필요성이다. 특히 건선성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이번 위기를 통해 각 국가들이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두번째는 동아시아 흑자, 미국의 적자로 대변되는 글로벌 자산의 불균형 현상이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교훈인데... 세계 경제가 미국의 소비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던 것에 대한 해결 책 등을 모색해야 한다.


<질문2>
이번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대처해온 방식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또 더 필요한게 있다면?

<가토 부총재>
10년전 외환위기에 대한 경험이 바탕이 됐기 때문인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국 정부가 취한 정책적인 조치는 상당히 적극적이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충격등을 고려하면 은행들의 자금조달 방법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질문3>
한국의 2010년 G20 정상회의 개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가토부총재>
G20 회의에서는 글로벌 국가들간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시다시피 2010년 G20정상회의 의장국이 바로 한국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질문4>
한번의 경기침체가 더 올 수 있다는 더블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가토 부총재>
IMF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3%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느리지만 점진적인 성장을 할 것이다.

더블딥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지만 이런 가능성이 메인 시나리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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