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얘기를 준비하셨는지요?
<기자> 어제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허가가 났고 본격적인 예방 접종이 다음주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와 관련해 예방백신의 접종과 더불어 국내 제약사들의 백신 허가와 수입 동향에 대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어제 보건당국이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 백신을 허가했죠, 향후 예방 접종의 계획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짚어주시겠습니까?
<기자> 신종인플루엔자가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 발생건수는 하루 1천573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72.7% 늘었습니다.
주간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1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예방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식약청은 21일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를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신종플루 백신 자체 개발 생산국으로서 백신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식약청은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임상시험 결과 성인 대상 1회 접종만으로도 국제기준에 맞는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식약청 당국자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정석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장
"자체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심사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단이 됐고, 엊그제(20일)자로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았습니다. 자문 결과도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품목허가를 하는데 1회 접종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하는데 타당하다는 자문 결과가 있었습니다. 오늘 품목 허가가 예정돼 있습니다.”
예방백신은 의료인과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80만명을 제일 먼저 접종을 시작하며, 750만 초중고 학생들은 11월 중순부터 접종하게 됩니다.
6개월 이상 만 6세 이하 유아와 임신부는 12월초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1월부터 신종플루의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올해말까지 1천200만명의 예방 접종분이 국내 생산이 되고 나머지 1~2천만명이 추가적으로 1월 이후에 되고,
첫 예방백신이 116만명분만 나옵니다. 거기에 따라서 예방접종 스케줄을 세분화시켜서 짜다보니까 순차적으로 맞힐 수 밖에 없다."
<앵커> 보건당국의 말을 들어봤는데, 자 그럼 여기서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된 기업들을 살펴보죠, 정부의 백신공급 최대 수혜기업 어디입니까?
<기자> 이미 많이 알려진 녹십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십자는 사실상 국가 예방백신을 전량 납품하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녹십자는 내년 2월까지 면역증강제 미함유 1천200만 도즈와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2천만 도즈 등 총 3천200만 도즈의 예방백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물량은 현재 국가에 납품하게 되는데, 정부의 백신 구매 방침에 따라 녹십자의 메출 증대와 수익성은 크게 향상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백신은 미함유 백신 가격 7천200원보다 약 1.5배에서 2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녹십자는 신종플루에서만 약 800억원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 그렇군요, 녹십자가 이번 신종플루 예방백신으로 매출액이 증가한다는 내용을 들어봤는데, 해외 백신을 수입하겠다는 업체들도 있다면서요?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기자> 녹십자 이외에도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업체들이 있는데요, 특히 중외제약과 한올제약, 보령제약, 한화제약 등이 예방백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업은 중외제약입니다.
현재 구체적인 수입 규모를 정하지 않았지만, 중외제약은 이미 식약청에 국가검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외제약은 중국 져지앙 티안유안(Zhejiang Tianyuan)의 ‘중외인플루엔자A (H1N1)’ 백신을 수입할 예정인데요,
회사측은 현재 식약청의 국가검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검정이 끝나면 예방 백신 수입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외제약의 경우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 대한 영업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번 국가검정이 끝나면 병.의원에 대한 백신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정부의 백신 접종은 노약자나 학생, 의료종사자 등 특별한 사람들에게 접종을 하고, 일반인들은 사실상 내년 1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기에 확진환자 증가수에 따라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녹십자의 백신은 국가를 상대로 한 판매라면 중외제약의 수입백신은 일반병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백신이 될 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외제약은 이미 제가 표적 항암제에 대한 미국 특허 취득 등 여러가지를 소개 시켜 드렸는데요,
이번 신종플루 백신관련해서 또 한번 관심있게 지켜볼 종목이라는게 증시전문가들의 생각입니다.
중외제약은 특히 중국 제약계와는 깊은 인연이 있어 이번 중국 백신수입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추후 중외제약의 중국진출 관련된 내용은 보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종플루 관련 중외제약 소식이었구요
이밖에 한올제약도 중국 창저우 얼롱(Changzhou Ealong)에서 ‘에치앤플루’ 백신을 수입할 예정인데요,
한올제약은 9월 30일 예방백신에 대한 국가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식약청의 승인이 날 경우 최대 600만 도즈(1회 접종분)를 수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현재 중국 창저우 얼롱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 달 중 공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종플루 예방백신 허가와 접종 계획, 그리고 제약사들의 동향에 대해 양재준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양 기자 , 수고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얘기를 준비하셨는지요?
<기자> 어제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허가가 났고 본격적인 예방 접종이 다음주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와 관련해 예방백신의 접종과 더불어 국내 제약사들의 백신 허가와 수입 동향에 대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어제 보건당국이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 백신을 허가했죠, 향후 예방 접종의 계획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짚어주시겠습니까?
<기자> 신종인플루엔자가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 발생건수는 하루 1천573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72.7% 늘었습니다.
주간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1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예방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식약청은 21일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를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호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신종플루 백신 자체 개발 생산국으로서 백신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식약청은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임상시험 결과 성인 대상 1회 접종만으로도 국제기준에 맞는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식약청 당국자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정석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장
"자체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심사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단이 됐고, 엊그제(20일)자로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았습니다. 자문 결과도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품목허가를 하는데 1회 접종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하는데 타당하다는 자문 결과가 있었습니다. 오늘 품목 허가가 예정돼 있습니다.”
예방백신은 의료인과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80만명을 제일 먼저 접종을 시작하며, 750만 초중고 학생들은 11월 중순부터 접종하게 됩니다.
6개월 이상 만 6세 이하 유아와 임신부는 12월초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1월부터 신종플루의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올해말까지 1천200만명의 예방 접종분이 국내 생산이 되고 나머지 1~2천만명이 추가적으로 1월 이후에 되고,
첫 예방백신이 116만명분만 나옵니다. 거기에 따라서 예방접종 스케줄을 세분화시켜서 짜다보니까 순차적으로 맞힐 수 밖에 없다."
<앵커> 보건당국의 말을 들어봤는데, 자 그럼 여기서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된 기업들을 살펴보죠, 정부의 백신공급 최대 수혜기업 어디입니까?
<기자> 이미 많이 알려진 녹십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십자는 사실상 국가 예방백신을 전량 납품하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녹십자는 내년 2월까지 면역증강제 미함유 1천200만 도즈와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2천만 도즈 등 총 3천200만 도즈의 예방백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물량은 현재 국가에 납품하게 되는데, 정부의 백신 구매 방침에 따라 녹십자의 메출 증대와 수익성은 크게 향상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백신은 미함유 백신 가격 7천200원보다 약 1.5배에서 2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녹십자는 신종플루에서만 약 800억원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 그렇군요, 녹십자가 이번 신종플루 예방백신으로 매출액이 증가한다는 내용을 들어봤는데, 해외 백신을 수입하겠다는 업체들도 있다면서요?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기자> 녹십자 이외에도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업체들이 있는데요, 특히 중외제약과 한올제약, 보령제약, 한화제약 등이 예방백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업은 중외제약입니다.
현재 구체적인 수입 규모를 정하지 않았지만, 중외제약은 이미 식약청에 국가검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외제약은 중국 져지앙 티안유안(Zhejiang Tianyuan)의 ‘중외인플루엔자A (H1N1)’ 백신을 수입할 예정인데요,
회사측은 현재 식약청의 국가검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검정이 끝나면 예방 백신 수입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외제약의 경우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 대한 영업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번 국가검정이 끝나면 병.의원에 대한 백신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정부의 백신 접종은 노약자나 학생, 의료종사자 등 특별한 사람들에게 접종을 하고, 일반인들은 사실상 내년 1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기에 확진환자 증가수에 따라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녹십자의 백신은 국가를 상대로 한 판매라면 중외제약의 수입백신은 일반병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백신이 될 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외제약은 이미 제가 표적 항암제에 대한 미국 특허 취득 등 여러가지를 소개 시켜 드렸는데요,
이번 신종플루 백신관련해서 또 한번 관심있게 지켜볼 종목이라는게 증시전문가들의 생각입니다.
중외제약은 특히 중국 제약계와는 깊은 인연이 있어 이번 중국 백신수입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추후 중외제약의 중국진출 관련된 내용은 보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종플루 관련 중외제약 소식이었구요
이밖에 한올제약도 중국 창저우 얼롱(Changzhou Ealong)에서 ‘에치앤플루’ 백신을 수입할 예정인데요,
한올제약은 9월 30일 예방백신에 대한 국가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식약청의 승인이 날 경우 최대 600만 도즈(1회 접종분)를 수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현재 중국 창저우 얼롱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 달 중 공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종플루 예방백신 허가와 접종 계획, 그리고 제약사들의 동향에 대해 양재준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양 기자 ,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