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4대강 16개 보 첫 공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만들어질 16개 보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1차 턴키로 발주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공구의 16개 보를 오늘(27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보의 디자인은 1차 턴키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중공업, 한양건설 등 건설업체 11곳이 내놓은 것입니다.

4대강 유역의 16개 보는 주변 경관과 인근 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적 특색을 담은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물놀이 시설과 생태 공원처럼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수변 공간을 갖춘 다목적 보로 만들어집니다.

보 주변에는 다양한 어종이 이동할 수 있도록 자연형 어도를 만들어 생태계의 단절을 막고, 가동보를 설치해 상류의 퇴적물 배출이 쉽도록 하고 유수 흐름을 통한 수질 개선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러한 보의 설계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조형미를 더 향상시키고 수리 모형실험 등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도 보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