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지원 ''연장'' 논의

입력 2009-10-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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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원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주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 프로그램의 연장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해리 레이드도 지난 주말 이 세제지원을 내년말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레이드 대표는 현행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내년 1분기까지 유지하고 이후 연말까지는 매분기마다 지원 규모를 2000달러씩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현행 세제 지원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수혜 대상을 연소득 30만달러 이하의 부부까지 확대하자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세제 혜택을 통해 총150만명이 100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의회가 세제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주택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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