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세계 최대 크루즈선 인도

STX유럽이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STX유럽은 지난 28일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STX유럽의 이름을 내건 세 번째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호’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오아시스호는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리비안(Royal Caribbean)사가 2006년 발주한 선박으로, 선박가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7,8척과 맞먹는 1조8200억원에 달합니다.

길이 360m, 폭 47m에 225,000GT(총톤수)로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길이, 16층 높이의 규모를 자랑하는 오아시스호는 사상 최대 크기에 걸맞게 건조과정에서 도장에 필요한 페인트만 60만 리터가 쓰였으며, 일일 정수 공급량은 4,100만 리터, 탑승 인원이 하루에 소비하는 얼음만 50톤에 달합니다.

신상호 STX유럽 대표는 “오아시스호는 STX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된 선박”으로 “이번 인도식이 STX유럽이 크루즈 조선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의 확고한 입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